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맹주상의 [행복한 아산 만들기]

2024년 03월 28일(목) 10:29 [(주)온양신문사]

손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

뒷산 노송은
오늘도 푸름을 잃지 않고

집 앞 개울엔
맑은 물
가만히 흐르니
소리 또한
고와라
산자락마다
복사꽃 피어
천지가 다 환해

이 밤, 손은
잠을 이루지 못하는데

장고개를 넘어 온 달은
어느새
마리골에 가
있네



↑↑ 화계 맹주상(아산학연구소 운영위원. 시인, 아산시대 편집위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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